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주치의 금손닥터 이현주원장입니다. ^^
피부과에 가서 한번쯤 레이저 토닝 을 받아보신 분들은 이런 생각해보셨을 거에요.
받아도 좋아졌는지 안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고, 아무리 해도 피부만 얇아지는 것 같고 예민해지는 것 같은 기분.
오늘은 여러분들을 위해서 레이저를 왜 하는지 피부 색소 치료에 무엇이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저는 기미가 고민이에요
이런 분들 많으시죠?
정말 다 기미였을까요?
모든 잡티 유형을 다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색소를 분류하여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어떠신가요??
뭔가 다 다르게 생기긴 했는데 다 기미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주근깨도 있고, 기미도 있고, 일광성 흑자, 검버섯, 오타모반, 오타양모반 등 다양하죠. 이렇게 색소를 분류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치료 방법이나 계획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우리 피부가 어떠한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우리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간단한 그림에서 보이는 저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고 하는 세포가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표피층만 다시 살펴보면,
표피의 가장 하단부위에 멜라노사이트가 존재하죠.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멜라노사이트는 여러 돌기가 존재해서 이 돌기를 통해 멜라닌을 각질형성세포에 전달합니다.
이 멜라닌의 양을 통해서 피부의 색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주 보는 잡티들은 바로 멜라닌이 뭉쳐있는 것이며, 정상적으로 퍼져있는 표피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멜라닌이 어떤 형태로 있느냐에 따라 색소 질환이 분류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가끔 진피층에 색소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오타모반, 오타양모반, 진피색소멜라닌증 등의 질환으로 분류가 됩니다.
멜라닌이 어디에 어떻게 위치하느냐에 따라 치료계획은 달라진다
피부의 잡티나 피부의 톤을 결정하는 멜라닌이 어디에 어떻게 위치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레이저는 다릅니다.
이제 레이저도 여러가지 종류라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레이저란 한 파장대의 빛이 나오도록 한 것인데, 각기 다른 매질을 거쳐서 나온 빛이 특정 파장대를 형성하고, 이 특정 파장대의 빛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죠.
그래서 어떤 레이저는 표피색소에 더 효과가 있고, 어떤 레이저는 진피층까지 투과하여 진피 색소에 더 효과가 있죠.
물론 레이저가 색소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안면 홍조나 혈관확장증 등에도 사용되는데 멜라닌을 타겟으로 하는 색소레이저와는 달리 혈색소를 타겟으로 하는 레이저로 개발된 것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물론 레이저마다 반응하는 타겟(발색단)이 달라 어떤 레이저는 피지토닝에 사용되기도 하고, 어떤 레이저는 모공 치료에 사용되거나 검버섯, 비립종, 사마귀를 제거하는데 쓰이기도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할께요.
레이저가 반응하는 발색단과 투과 범위에 따라 다르게 응용된다.
표피층에 위치한 색소 중에 기미를 제외한 경계가 명확한 잡티들은 멜라닌을 타겟으로 하는 레이저의 에너지를 짧고 강하게 조사하여 소위 딱지를 만들어내어 치료를 합니다.
물론 색소의 진하고 옅은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달라져 치료 횟수는 좀 달라지긴 하지만, 색소가 진할수록 치료의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진피층에 위치한 색소의 경우 한번에 다 제거되지 않고, 여러번에 걸쳐서 강하게 조사하여 점점 색소를 없애나가는데 진피층까지 도달가능한 파장대를 이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기미의 경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딱지를 만드는 방식의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기미는 꾸준한 토닝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차근 차근 멜라닌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갑니다.
따라서 각 색소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하지 않고, 주근깨, 흑자, 오타모반 등을 단순 토닝으로만 반복하거나 기미 환자에게 적절한 횟수와 적절한 간격이 필요한 레이저 토닝 을 이벤트성으로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함을 교육하지 않을 때 치료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이죠.
경험이 많은 의사와의 올바른 상담을 통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색소치료는 색소 질환의 종류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질 수 있고, 올바르게 하지 않을 경우 과색소침착이나 저색소침착 같은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효과만 없는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톤이 얼룩덜룩해지거나 진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맞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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